자연을 생각하는 골재 Vol32
2022. 4호 | 통권 32호 23 22 자연을 생각 하는 골재 하여 일부 하천을 제외하고는 그 양이 적어 하천 정비 등의 과정 에서 일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천군 관내를 흐르는 하천은 국가하천인 임진강과 지방하천 25 개를 포함하여 총 26개가 있다. 주요 하천인 임진강, 한탄강, 그 리고 이들에 합류하는 제5지류에 이르기까지 지방하천 등을 전수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임진강, 한탄강 등에는 골재로 활용 가능 한 자갈과 모래의 퇴적층이 분포한다. 그러나 이들 하천의 대부분 이 생물권보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거지 및 농경이 밀집 되어 있어 개발에 제한이 있을 것이다. 하천의 골재부존가능성이 있는 지역인 임진강 2개 지점과 한탄강 1개 지점에 대해서 골재의 부존량과 개발가능량을 산정하였다. 하 천골재의 총 부존량은 약 187만㎥로, 그 개발가능량은 약 16만㎥ 로 산정되었다. 하천골재의 부존량 대비 개발가능 비율은 약 9% 로 평가되었다. | 육상골재 | 연천군은 전체적으로 산지가 발달하고 있어, 다수의 하천이 발달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적층의 분포 범위가 넓지는 않다. 일부 하천 합류점 등에서 상대적으로 넓은 규모의 충적층이 발달하고 있으나, 현재는 대부분 집약적인 농경화 및 주거지화되어 조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사면 퇴적층이 주로 발달하고 있어 연천군의 퇴적층은 주로 산지하천 주변의 소규모 선상지 혹은 곡 저평야의 퇴적 환경으로 대표된다. 연천군에서는육상골재부존가능성이있는지역에대해도상검토 를 실시하여 총 169개의 육상골재 조사지역을 선정하였다. 이들 조사면적은 총 2,961만㎢이며, 이들 지역에 대해 지표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와 세부 골재자원조사가 실시되었다. 시추조사는 총 20개 지점을 선정하여 수행하였으며, 시추조사결 과 충적층의 두께는 평균 9.0m(최대 19.3m)이며, 이 중에서 골재 자원으로이용가능한모래+사력층이차지하는두께는평균 1.4m( 최대 8.3m)이다. 개발가능사력층 두께는 평균 0.3m이다. 연천군의 육상골재는 전반적으로 사면에서 공급된 모래, 자갈(각 력~아각력), 점토가 혼합되어 있어 골재로 활용될 수 있는 사력 층의 발달이 미약한 편이다. 다만, 임진강, 한탄강, 그리고 두 강의 합류부에 해당하는 전곡읍, 군남면, 미산면, 백학면, 장남면 등은 상대적으로 육상골재의 부존량이 많은 편으로 분류된다. 육상골 재 시추 자료에 따르면, 육상골재의 점토, 모래, 자갈의 평균비율 은 각각 18.9%, 49.6%, 31.5%이며, 지점에 따라 다소 비율이 달라 진다. 연천군의 육상골재 시추조사에서 얻어진 모래의 품질은 대 체로 KS규정의 품질기준을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하며, 전반적으 로 매우 양호한 품질이라고는 볼 수 없다. 연천군의 육상골재는 골재개발 시 약 50% 정도를 모래로써 사용 할 수 있으며, 품질은 KS 품질기준에 다소 미달하는 것도 있으나 세심한 세척 및 서로 다른 모래와의 블렌딩 등 생산 공정을 조정 한다면전반적으로는모래로사용하기에는적절할것으로판단된 다. 연천군의 육상골재 부존량은 약 3,439만㎥로, 개발가능량은 약 216만㎥로 산정되었다. 육상골재의 부존량 대비 개발가능 비 율은 6%로 평가되었다. | 산림골재 | 연천군은 기반암의 지질은 주로 선캠브리아 편마암 및 편암류와 변성퇴적암류, 고생대 퇴적암류, 중생대 화성암 및 화산쇄석암류 이며, 임진강과 한탄강을 따라 일부 주변에 제4기 현무암이 분포 한다. 연천군에서는 현재 가행하고 있는 산림골재 채석장이 있고 해당업체가 2곳있으며, 선별파쇄를생산하는업체가 2곳있다. 읍 면동단위의 지질별로 채취된 암석시료의 품질을 보면 대체로 양 호한 것으로 확인되나, 일부 시료가 품질기준의 일부 항목에 대해 약간 미달한다. 연천군의 개발되고 있는 선별파쇄 굵은골재 및 잔 골재의 일부는 품질시험 분석을 통해 골재로써 사용하기에 적합 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골재의 안정성 및 인체 유해성에 대한 평가를 위해 알칼리 골재 반응, 불소 및 라돈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알칼리 골재 반응 결과 에서는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불소의 경우에서는 대체 로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되었으나 연천읍과 신서면의 일부 시료 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량이 검출되었으며, 라돈의 경우에서는 전반적으로방사능농도지수가낮아안전한것으로나타났지만전 곡읍과 청산면의 일부 시료에서 기준치를 미소하게 초과하는 것 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산림골재 개발시 충분한 분석을 통해 인체 유해성 검토가 요구된다. 청산면 대전리-초성리 일대에서 조사 된 산림골재 부존량은 약 3,143만㎥로, 개발가능 량은 약 2,200만 ㎥로 산정되었다. 산림골재의 부존량 대비 개발가능 비율은 70% 로 평가되었다. 개발여건 평가 연천군에서 조사된 하천골재와 육상골재, 그리고 산림골재의 부 존 현황 및 특성을 고려한 개발여건은 육상골재와 하천골재에 대 해서는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산림골재에 대해서는 개발시 충분한 품질분석을 필요로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개발여건이 좋 은 것으로 판단된다. 연천군은 산지의 발달에 따라 충적층의 발달이 미약한 편이다. 조 사 결과, 육상골재의 부존량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지만 그 부존 심도가 깊은 경우가 많아 개발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 다. 하천골재의 경우에도 부존량은 어느 정도 확보될 것으로 보이 지만 개발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되며, 추가적으로 주요 하천골재부존하천인임진강과한탄강은생물권보전지역등으로 지정되어 있는 관계로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연천군의 기존 산림골재 개발지 주변은 물론, 미개발지에 대한 종 합적인 정밀지질조사와 암석의 물성시험, 지형 특성, 개발여건 파 악 등을 조사하였다. 연천군의 산림골재 품질은 대체로 양호하거 나 양호 품질기준에 약간 못 미치는 결과를 나타낸다. 청산면 대 전리-초성리일대의산림골재부존조사결과에따르면산림골재 개발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기존에 채취 및 유통이 안정적으 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함께 고려하면 산림골재의 개발여건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겠다. 하지만 토지의 많은 면적이 군사시 설보호구역 등으로 개발이 제한되고 있고, 현재 산림골재 공급과 정에서 지연주민과의 마찰 등이 발생하고 있는 점은 개발여건 평 가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골재개발 방안 및 대책 이번 조사지역인 경기도 연천군은 산지의 발달이 탁월하고 하천 및 하천에 의한 퇴적층의 발달이 빈약한 편이며, 북한과 접경하 는 지역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개발제한지역이 많아 골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 한 곳이다. 현재로서는 연천군 내 자체 골재 수급에는 큰 무리가 없으며, 채취된 골재의 많은 량을 서울 과 경기도의 타 시군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으로, 연 천군은 수도권 전철 연장, 수도권 인구의 유입 등으로 지역여건 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타지역보다 낮은 도로포장율( 연천군 약 76%, 전국 평균 약 93%)과 더불어 남북교류의 핵심교 통로 역할 기대에 따라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장기적으 로는 골재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지역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중면 신서면 왕징면 군남면 연천읍 백학면 미산면 청산면 장남면 전곡읍 <연천군 육상골재 조사지역 위치도>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MzY4OTY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