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생각하는 골재 Vol38
30 자연을 생각 하는 골재 Culture & Life 생활 속 건강 상식 봄철 면역력 높이는 제철 음식 감염병 대유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이 중요해진 요즘이다. 생활 속 운동과 손 씻기, 마스크 쓰기도 중요하지만 제철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우리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다.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몸을더욱건강하게하는음식들은무엇일까. 2024. 2호 | 통권 38호 31 봄나물 대표 식물 ‘냉이’ 냉이된장국이 식탁에 올라오면 봄이 됐음을 느낄 수 있다. 냉이는 면역력 관리 를 돕는 아연과 망간이 풍부하다. 이는 면역체계의 세포 재생과 면역기능 촉진 을 돕는다. 또 냉이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피로 해소와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포닌 듬뿍 ‘더덕’ 산삼 못지 않은 약효가 있는 더덕은 1~4월 제철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 먹으면 더욱 더 좋다. 사포닌과 칼슘, 철분이 풍부해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 며 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제거, 동맥경화 예방, 혈당 조절 등의 효과도 탁월하 다. 하지만 더덕 특유의 씁쓸한 맛과 진한 향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람도 많 은 것이 사실이다. 이 경우엔 매콤한 양념과 함께 곁들이면 쓴맛이 완화돼 맛있 게 즐길 수 있다. 고추장 무침이나 구이 등으로 맛있게 더덕을 즐겨 먹으면 호 흡기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독소배출 ‘미나리’ 봄이 되면 삼겹살과 함께 즐겨먹는 냉이는 비타민A, B1, B2, C 등이 함유된 알 카리성 식품이다. 단백질과 철분, 칼슘, 인 등의 무기질과 섬유질도 풍부하다. 해독작용도 탁월해 독소 배출의 효능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또 혈액 산화를 방지하고 이소람네틴과 같은 함영 성분이 체내 염증을 제거해 심장과 혈관 질 환을 예방할 수 있는 미나리는 나물이나 무침, 즙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면역력 최고 ‘시금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빠질 수 없는 채소가 바로 시금치다. 시금 치는 비타민 C와 엽산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는데 아주 좋다. 아울러 루테 인도 풍부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 나물이나 국물 요리, 김밥 등에서 볼 수 있는 시금치는 조리할 때 너무 오랫동안 삶으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 에 살짝만 데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감염을 줄여주는 인돌-3-카비놀을 함 유한 시금치는 브로콜리, 순무, 케일 등과 함께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채 소로 꼽힌다. 여성 갱년기 보약식물 ‘돌나물’ 봄이면 샐러드나 물김치 등으로 먹을 수 있는 돌나물은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 하다. 특히,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호르몬인 에스트로 겐이 풍부하다.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으로 봄철 식욕을 높여주기도 한다. 돌 나물은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초고 추장 양념으로 살짝 버무리면 쉽고 맛있게 돌나물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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